10년전 그 골목에 갔다-진주 중안동 대안동 나는 왜 골목을 찾는가? 기자로서 기록하는 것이다. 복잡하거나 골치 아픈 것이 아닌 소프트한 기록…. 이왕이면 규칙적으로. 10년 전에 찾았던 경남 도내 골목을 다시 찾는다. 변화한 모습을 캐치한다. 골목은 취재원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취재한다. 자연스럽다. 편하다. 그런데 10년 전 진주시 중안동-대안동 골목을 취재할 때 ‘기생’을 찾고 ‘권번’을 찾았던 건 무슨 이유였는지 의아하다. 자연스럽지는 않다. 2006년 9월 25일 자에는 이렇게 씌었다. “‘북평양 남진주’라 하지 않았나. 교방과 권번에서 비롯됐던 (진주)풍류의 거리를 술술 이야기해줄 것 같던 어르신들이 정말 모르는 듯, 아니면 숨기는 듯 입을 다물었다. 장님 코끼리 만지듯 더듬고 더듬어 대안동과 평안동 옛 풍류의 거리를 .. 더보기 이전 1 ··· 24 25 26 27 28 29 30 ··· 30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