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훌쩍 떠나는 여행

호그와트로 함께 갈래 - Quidditch

퀴디치 게임.

이 장면 또한 압권이지. 붕~ 붕~ 빗자루처럼 생긴 브룸스틱을 타고 맘껏 하늘을 날아다니는 거야.

주먹만한 공을 스틱으로 때려서 골을 넣기도 하고, 매미가 똥그랗게 오므린 모양을 한 스니치를 쫓아다니기도 하지. 그걸 전문적으로 찾아다니는 추적꾼 - Seeker - 이 한 손으로 잡아올리면 게임은 끝이야. 그 역할을 해리포터가 하는 거지.


드디어 그리핀도르의 숨은 추적꾼 해리가 경기에 나섰어. 그것도 영원한 라이벌 슬리데린과 맞붙은 경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던 해리에게 갑자기 일이 생기지. 이렇게.


Suddenly, people were pointing up at Harry all over the stands. His broom had started roll over, with him only just managing to hold on. Then the whole crowd gasped. Harry's broom had given a wild jerk and Harry swung off it. 


무슨 일인지 알겠지? 여기서도 헤르미온이 매의 눈으로 뭘 발견하잖아.


"I knew it, Snape - look." Hermione gasped. Ron grabbed the binoculars. Snape was in the middle of the stands opposite them. He had his eyes fixed on Harry and was muttering nonstop under his breath.


그리고는 작전 돌입. 상상할 수 있지.


It took perhaps thirty seconds for Snape to realize that he was on fire. A sudden yelp told her she had done her jop. ... It was enough. Up in the air, Harry was suddenly able to clamber back on to his broom.


이렇게 위험한 상황은 종료되고, 곧 해리는 스니치를 손에 넣게 되지. 그리핀도르의 극적인 승리. 짜릿하잖아.

호정아 준아,

요즘 너희들이 푹 빠져 있는 롤 게임의 재미가 이런 거야? 일종의 팀 게임이라면서? 

그래 역시 스포츠나 게임은 친구들 여럿이 어울려서 하는 게 제 맛인 것 같애. 아빠도 가장 좋아하는 경기가 축구니까 말야. 공을 빼았고 그걸 몰고 가서 패스하거나 슛하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지. 최고지. 

아빠는 초등학교 6학년 때와 중학교 1~2학년 때 축구를 가장 많이 했던 것 같애. 당당히 반 대표 선수였으니까. 물론 그 실력은 죽지 않아서 고등학교나 대학교 가서도 반이나 과 대표를 했었지^^ 

근데 공을 찰 때마다 주로 수비를 봤었거든. 팀마다 주장이 있어서 걔들이 나보고 믿음직하다면서 수비를 주로 맡겼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공격할 때가 더 좋았던 같애. 골더 넣고 말야. 수비할 때보다 훨씬 더 기억나는 게 많아.

그래, 역시 스포츠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게 좋아.

게임도 마찬가지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