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단독 마구에 맞는 말이지, 2인용이나 팀워크에는 맞지 않는다. 무엇이든 뚜렷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생각과 지휘를 한 사람이 담당하는 것이 필수라는 점을 알기 때문이다." -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내향적인 사람들은 홀로 일하기를 좋아라고, 고독은 혁신에 촉매가 될 수 있다." - 심리학자 한스 아이젱크
그는 고독의 효과를 발견했다. 이를테면 토너먼트급 체스 선수들이 기술을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진지하게 혼자서 연구하는 시간이 얼마나 되는가이다. ... 고독의 어떤 점에 그런 마법이 숨어있는 것일까? 여러 분야에서 오로지 혼자 있을 때만 '의도적인 연습'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열린 사무공간이 오히려 생산성을 줄이고 있다면?
... 예를 들어 카프카는 일하는 동안 약혼녀가 옆에 있는 것조차 못 견뎠다. "내 말 잘 들어요. 그러면 나는 전혀 쓸 수가 없어요. 글쓰기란 자신을 과도하게 드러낸다는 뜻이에요. 궁극의 자기 표현과 투항. 그 순간에 한 인간이 다른 사람과 관계한다면 자기를 잃어버리는 것처럼 느끼게 되죠."
... 개인 공간이 창의성에 필수라면, '동료집단의 압력'에서 자유로워지는 것 역시 필수다. ... 브레인스토밍에는 네 가지 원칙이 있다. 1.아이디어를 비판하거나 심판하지 마라. 2.자유분방하게 아이디어를 내라. 말도 안 되는 아이디어일수록 좋다. 3.양을 늘려라. 아이디어가 많을수록 좋다. 4.동료들의 아이디어를 토대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해나가라. ... 하지만, 집단 브레인스토밍이 실제로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다. ... 24그룹 가운데 23그룹의 사람들이, 집단으로 했을 때보다 혼자 했을 때 아이디어를 더 많이 냈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내향성과 외향성의 상생.
...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는 1만 7천 평이 넘는 구내에 축구장 크기만 한 아트리움이 있고, 그 안에 우편함, 카페테리아, 심지어 화장실까지 구비해놓았다. 직원들이 되도록 편안하게 우연히 마주치는 기회를 늘리자는 취지다. 동시에 직원들에게 개인 사무실, 칸막이, 책상, 작업공간을 만들어 자기가 원하는 대로 장식하도록 격려한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사람들이 자기 개인 사무실을 누리지만, 직원이 언제 협업하고 싶고 언제 혼자 생각해야 하는지 판단하게 해주는 미닫이문, 이동식 칸막이 등의 기능을 구현해 놓았다. 이런 다양한 작업공간은 외향적인 사람뿐만 아니라 내향적인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