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는 왜 지역으로 돌아왔을까요? 그는 왜 지역으로 돌아왔을까요? 지역으로 돌아온 유일한 대통령. 그는 왜 지역으로 돌아왔을까요? 오늘따라 유난히 그게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김해 진영 봉하마을 입구 본산공단에 차를 세웠습니다. 1.2㎞를 걸으며 그의 생각을 상상했습니다. 20분 정도 걸어서 마을 입구에 닿았습니다. 노란 바람개비, 멀리 사자바위, 그리고 그 왼쪽 부엉이바위…. 2008년 2월, 그가 돌아왔을 때도 여기쯤 입구에서 마을을 바라봤을 테죠. 봉화산, 양쪽 큰 바위를 바라봤을 테고요. 어느새 이렇게 마을 어귀에 다다랐을 테죠. 누구는 그렇게 말했지요. “바람이 불면… 오신 줄 알겠다”고. 아쉽게도 바람은 불지 않았습니다. 노란 바람개비가 움직이지 않네요. 하지만 그가 온 것 같네요. 묘소 입구 ‘수반’에 빗물이 떨어지지 시작했.. 더보기 이전 1 다음